-
[데스크의 눈]벤처 정치인은 없는가
정치가 국민의 걱정거리가 된 지 오래다. 시민의 정치적 의사를 대변하고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할 본연의 책무를 뒷전으로 한 채 당파적 이해에 함몰돼 사생결단으로 막가는
-
[특별회견]홍석현 본사사장-리콴유 싱가포르 선임 수상
금융위기로 아시아의 장래가 불투명할수록 사람들은 싱가포르의 리콴유 (李光耀) 선임총리의 표정을 살피고 그의 말을 경청한다. 그는 일찍부터 태평양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던 사람이고 싱가
-
[한주를 열며]문화적 상상력
나폴레옹장군이 남긴 명언이 있다. "인류의 미래는 인간의 상상력과 비전에 달려 있다" 는 말이다. 이 말을 우리들에게 적용해 말하자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겠다. "한반도의 미래
-
세계의 중심 꿈꾸는 中華
요즘 홍콩의 야경(夜景)은 요염하다.빅토리아만을 가운데 두고 홍콩섬과 가오룽(九龍)반도에 쭉 늘어선 주요 건물들은 중국의 주권회복을 자축하는 현란한 네온사인으로 몸을 휘감고 시선끌
-
한국대학총장협회 조완규 이사장
“정치권에 당부합니다.국가영도력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되는 것이며,국민의 신뢰는 바로 진실에서 생기는 것입니다.(중략) 여야 정치인은 국민 앞에 다짐한 바와 같이 정파를 초
-
화해의 계절
지난 한주일은 한마디로 빌 클린턴의 날들이었다.50년만에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대통령의 취임식이 있던 월요일까지 워싱턴시내에선 각종 행사들이 열렸다.행사의 주제는.21세기로의 가교(
-
대학인의 自省
올해 서울대학교는 개교 50주년을 맞았다.국립종합대학으로 출범한지 반(半)세기가 되는 해이므로 개교기념일인 10월15일을전후해 음악회.체육대회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.그 중에서
-
'감량경영' 헤쳐가는 지혜書 러시
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가을이 왔건만 샐러리맨들의 마음은여위어만 간다.어두운 경기(景氣)전망과 감량경영 예고,몸과 마음이 잠시라도 편할 새가 없다.기업의 총임금규모를 묶는다는
-
화랑대 새 50년
고(故)존 F 케네디 미국대통령은 재임시절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가 갑자기 사관생도 숫자를 두배로 늘리라고 지시했다.케네디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인재
-
살아있는 '케인스의 경제학'
「경제학자중의 경제학자」미국 MIT의 폴 새뮤얼슨은 「20세기의 경제학자」로 존 메이나드 케인스를 꼽는다.18세기는 애덤스미스,19세기는 레옹 왈라스라고 한다.존 케네스 갈브레이스
-
본사 홍석현 사장.미디어 帝王 루퍼트 머독
루퍼트 머독에게서 우리는 자주 초현실(超現實) 같은 것을 느낀다.22세의 젊은이가 호주의 작은 도시에서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아주 작은 지방신문으로 언론사업을 시작해 40년이 지난
-
7.한진그룹
한진그룹은 창업주인 조중훈(趙重勳)회장을 정점(頂點)으로 아들 4형제가 주요 계열사를 나눠맡는 분할경영 체제를 갖추고 있다. 趙회장은 『창업자에겐 은퇴가 없다』는 지론을 갖고 있으
-
세대교체론 與野중진 告戰
3김시대 이후를 노리는 여야중진 두명이 한국정치의 과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.신한국당(가칭) 최형우(崔炯佑)의원과 국민회의 정대철(鄭大哲)의원은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동아시아연구
-
광복50년 기념행사 민족대축제로 꾸민다
광복 50주년을 15일을 전후해 광복의 환희와 감격을 되새기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전국적으로 펼쳐진다. 민족대축제로 엮어질 올해 광복절행사는 역사의 場.화합
-
브라운관에도 세계화 물결-석학 대담등 미래진단프로 봇물
95년 한국의 화두인 「세계화」가 브라운관에도 드높다.해외 선진국의 석학.거물정객을 대거 초빙해 대담프로를 마련하는가 하면 북핵문제를 소개하기 위해 미국상원의 청문회를 생중계하기도
-
정치개혁과 복고적 흐름
아마 4,5년 후『아! 그때가 개혁(改革)의 전기(轉機)였는데…』하고 아쉬워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.요즘같이 정치.사회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김영삼(金泳三)정권의 개혁 성과에
-
(7)출산|"둘도 많다"한 자녀 보편화
서기2000년 7월8일 오전1시30분 W병원 분만실. 『예쁜 공주 님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.』 상냥한 간호사의 말소리에C부인(27)은 감고있던 눈을 살포시 뗬다. 신생아의 모습은
-
조령모개 행정(21세기 대비위한 긴급동의/벼랑에 선 교육:2)
◎춤추는 입시제/「땜질처방」더이상 안된다/해방후 대입 11번·중입 6번이나 바꿔/교육과정·내용도 정권 입맛따라 손질 교육을 흔히 국가 「백년대계」라고 일컫는다. 그러나 우리교육에
-
(4263)제82화 출판의 길 40년(16)-「동광당」/정진숙
일제하에서, 내노라하던 제국대학 출신 엘리트 두사람이 서울에서도 안국동 근방에 이웃하여 서점을 차렸다. 동광당과 민중서관이 그들이다. 그중에서 동광당의 임자는 일본 경도제대 경제학
-
국토개발의 백년설계
국토 공간을 균형 있게 개발, 효율적으로 이용하려는 제2차 국토종합개발 10주년 계획 차(시안 82∼91년) 은 민족의 역량을 집결하는 웅대한 포부와 과제를 제시해 주고 있다. 우
-
(241) 인류를 위한 진보와 조화 「엑스포 70」
「엑스포70」(일본 만국 박람회)의 개막이 8일 앞으로 박두했다. 이번「엑스포70」은 국제 박람회 조약 (1928년 체결)에 의거해서 개최되는 「공인」된 「제1종 일반 박람회」라는
-
장기 종합개발계획의 방향|「과학한국」의 청사진
근래 이른바 미래학이라는 것이 각광을 받고있다. 20년. 30년뒤의 세계를 가능한한 정확히 내다보는 방법을 모색하는 학문이랄수가 있는 그 미래학적 「아프로치」를 써서 과학기술처는